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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룬 문 대통령…청와대, 긍정 전망 속 '기대와 긴장'

<앵커>

같은 장소에서 두 정상이 같이 기자회견을 하면 좋을 텐데, 앞으로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청와대 취재기자 불러서 우리 청와대 움직임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국무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모습은 저희가 확인해 봤습니다.

청와대 남승모 기자 나와 있습니까?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 분위기 한마디로 표현하면 기대와 긴장이 교차한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0시에 국무회의를 주재를 했는데요, 마침 그때가 바로 북미 정상회담이 막 시작한 때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어제는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면서 회담 성공을 기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 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 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 시작에 앞서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과 북미 두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생중계로 시청을 했습니다.

<앵커>

남승모 기자, 지금 확대 정상회담이 시작된 이후로는 저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는데 청와대에서는 내용 파악된 게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제 싱가포르에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파견이 됐죠. 실시간으로 보고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 현장에서 북한, 미국 쪽 현지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정보를 파악 중인 걸로 보입니다.

다만 회담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관련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의 회담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의 회담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청와대 내부회의에서회담 전망을 묻는 질문들이 꽤 나왔다고 하는데, 정의용 실장은 '잘 될 걸로 본다.'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어제 한미 정상 통화 때도 두 정상이 긍정적 전망을 공유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었습니다.

<앵커>

청와대의 앞으로 대응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먼저 북미 회담 결과가 나오면 문재인 대통령 입장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간은 대략 6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 간의 만남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해온 만큼 설사 낮은 단계의 합의가 나오더라도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환영 입장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모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청와대에서 만나 회담 결과를 설명 듣고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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