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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절친' 로드맨, 북미 정상회담에 눈물 "날 비난했지만…"

'김정은 절친' 로드맨, 북미 정상회담에 눈물 "날 비난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을 자랑하는 미국 전 NBA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이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12일 로드맨은 싱가포르에서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로드맨은 "아무도 날 믿지 않았고 엄청나게 비난했지만 오늘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졌다.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았는데 참고 버텼다. 역사적인 날이고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앵커가 김정은의 영어 실력에 대해 묻자 로드맨은 "농구에 대해선 잘 안다"고 말한 뒤 "이해는 하고 조크도 할줄 안다"고 답했다. 또한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도 물었지만 "난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로드맨은 NBA 명문구단인 시카고 불스 출신의 농구 선수다. 김정은 1990년대 스위스 유학 시절부터 NBA 경기를 즐겨 관람하며 시카고 불스의 팬이 됐다.  

김정은 위원장과 로드맨과 오랫동안 우정을 다져왔다. 로드맨은 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하고, 김정은 위원장을 두 번이나 만났다. 

로드맨은 트럼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다. 과거 트럼프가 진행한 예능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싱가포르행은 전자화폐 업체 팟코인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11일 로드맨은 자신의 SNS에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막 도착했다"며 "전 세계가 혜택 볼 엄청난 성공을 기대한다. 나의 미션을 지원해준 팟코인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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