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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만남' 마침내 성사…손잡아 10초간 악수

'세기의 만남' 마침내 성사…손잡아 10초간 악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립국인 싱가포르의 휴양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으로 만나 역사적인 악수를 했습니다.

미국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배치된 회담장 입구 레드카펫으로 양쪽에서 나온 두 정상은 약 10초간 악수과 함께 간단한 담소를 나눴습니다.

두 정상 모두 활짝 웃는 모습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팔을 툭툭 치는 등 특유의 친근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이 엄청난 성공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고, 김정은 위원장은 발목을 잡는 과거를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통역과 함께 단독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최초로 마주앉은 두 정상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러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수 있을지 지구촌의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회담 직전까지 실무 대표단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보장, CVIG'의 교환을 놓고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 후 양측 수행원 일부가 참석하는 확대정상회의와 업무 오찬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대정상회의에서는 미국 측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 오늘 오후 8시에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보다 다소 이른 오후에 싱가포르를 떠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사진=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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