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후보와 배우 김부선간의 스캔들 논란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전직 병원 이사장 이창윤씨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2007년 12월 12일 해당 장소(인천 바닷가)에서 이재명씨가 낙지를 먹고 계산한 카드내역의 결정적 증거(스모킹건)를 찾아 제공해주시는 분께 현상금 500만원을 드린다”고 제안했다.
이씨는 현상금을 받을 영수증에 대해 김씨가 주장하는 낙지집에서 결재된 ‘이 후보의 카드사용 내역’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고, ‘증거력이 있는 카드내역 영수증’, 해당 날짜 장소에서 ‘김씨와 이 후보가 함께 찍혀있는 사진’ 혹은 ‘함께 찍힌 유의미한 관련 사진’이어야 한다는 세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낙지집 영수증에 현상금까지 걸린 것은 앞서 김부선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과의 데이트 사실을 주장하며 "저희 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거기서 또 낙지를 먹고, 이때 이 분(이 후보)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낙지집 영수증은 진위 여부를 가릴 중요한 증거로 떠올랐다.
한편, 현상금을 내건 이창윤씨는 공지영 작가의 지인이다. 특히 공지영 작가가 이 후보와 김씨 사이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도록 설득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