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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북미 정상회담 대기…다우 0.02%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갈등 우려에도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8포인트(0.02%) 상승한 25,322.3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1%) 오른 2,782.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1포인트(0.19%) 상승한 7,659.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들은 북미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회의 마찰의 후폭풍을 주시했는데,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금리 동향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탈리아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안도 완화됐습니다.

이탈리아 새 재무장관인 지오바니 트리아는 "유로화 폐지를 위한 어떤 논의도 향후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실수로라도 금융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조치들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13일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금리는 이날 2.96% 부근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큰 폭 오르지는 않으면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북미 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비핵화에 대한 선언적인 합의 도출 선에서 회담이 마무리된다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캐피탈 이코노믹의 올리비아 존스 경제학자는 "내일 정상회담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양 정상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거나 언쟁을 벌이더라도 중기적으로 시장에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워싱턴과 평양이 '화염과 분노' 발언 등 극한 대립을 벌였을 때도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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