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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전 9시 숙소 출발…트위터에 "대표단 회담 잘 됐다"

<앵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묵고 있는 호텔로 가보겠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도 곧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겠죠? 

<기자>

네, 잠시 뒤 오전 9시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이곳 샹그릴라 호텔을 출발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2시간 뒤면, 제 뒤에 있는 이 길로 트럼프 대통령 전용 방탄인 '캐딜락 원'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선 보통 새벽 6시 반 전후로 일어나서 가장 먼저 트윗을 가동하는데요, 싱가포르에서도 예외 없이 6시 27분에 일어나 트윗을 통해 대표단 간 회담은 잘 됐다면서 진정한 협상이 이뤄질지는 곧 알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밤늦게까지 실무회담이 계속 이어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도 아침에 일어나 진행 내용을 보고받은 뒤 오늘 정상회담의 최종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를 출발하고 나서 20분이면 정상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 도착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인사를 겸한 환담을 15분 정도 하고요, 이후엔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인 단독 회담을 45분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단독 회담에는 통역사만 들어가는데 양측 언어를 바꿔 전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실제 대화는 20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정상회담이 밀도 있게 진행되면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는 게 보통인만큼 오늘 단독 회담이 얼마나 이어지는지도 관점 포인트 같습니다.

이후에는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과 점심을 겸한 업무 오찬이 12시 반부터 예정돼 있고요, 이후엔 오후 5시에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나타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라면 저녁 8시 입국했던 장소와 똑같이 파야레바 공군기지에서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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