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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코스프레까지…세기의 만남에 싱가포르 '들썩'

<앵커>

싱가포르의 지금 날씨는 한국의 장마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한낮에는 굉장히 뜨겁고 또 습한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세기의 담판을 현장에서 느껴보기 위해서 북미 양측 관련자와 취재진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싱가포르로 몰려 들고 있습니다.

달아오르고 있는 이곳 분위기는 이홍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역사적인 두 정상의 회담에 앞서 닮은꼴 배우들이 먼저 만났습니다.

홍콩과 호주에서 날아온 닮은꼴 배우들은 싱가포르의 한 식당에서 칠리 크랩 정상회담이라는 이름으로 마주했습니다.

[하워드 X/홍콩 배우 : 이 게를 북한으로 가져가면 기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주변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몰려드는 등 진짜 정상들에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데니스 앨런/호주 배우 :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거리에는 북한 책을 파는 좌판까지 차려졌습니다.

북한의 지도와 책은 물론 인공기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일본인 북한 책 판매상 : 책 판매하고 있어요. (어디서 오셨어요?) 일본에서.]

시민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역사적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리카/싱가포르 거주 미국인 : 이런 역사적인 순간과 우리 대통령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꿈만 같습니다. 꼭 보고 싶어요.]

북미 정상회담을 테마로 한 음료와 각종 메뉴들이 선보이고 기념 메달과 티셔츠도 출시되는 등 싱가포르에서는 세기의 담판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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