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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병기' 세계 최고 경호팀 총출동…세기의 경호전

<앵커>

내일(12일)은 정상 회담 결과와 함께 두 정상의 경호를 어떻게 할지도 상당히 관심입니다. 북한과 미국은 이미 두 정상을 위한 최정예 경호 요원들을 이곳에 보냈고 싱가포르도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네팔 출신의 구르카 용병들도 동원했습니다.

세기의 경호 전쟁을 이호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묵고 있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 주변입니다. 곳곳에 차량 검색대와 금속 탐지기, X-레이 검색대가 설치됐습니다.

외곽 경비는 싱가포르 경찰 몫입니다. 그중에서도 1천 8백 명에 달하는 구르카 용병이 물 샐 틈 없는 경비를 맡고 있습니다.

구르카 용병은 네팔 히말라야 고산지대 출신으로 영국 동인도회사 시절부터 용병으로 이름 날렸습니다.

항상 쿠크리라는 휘어진 단도를 차고 다니는데, 용병 혼자서 40명의 무장강도를 제압한 무용담이 전해질 정도로 세계 최강으로 꼽힙니다.

내부 근접 경호는 북미 양국 경호팀 몫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경호하는 것은 미 비밀경호국 최정예 정예요원들입니다.

세계 최강대국답게 요원들 실력뿐 아니라 개개인이 폭탄과 도청 탐색 장비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경호 장비도 최첨단을 자랑합니다.

'인간병기'라 불리는 북한 호위사령부는 충성심에서 다른 팀을 압도합니다.

지난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때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탄 차량을 완전히 에워싸고 달리며 몸을 던지는 '방탄 경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미가 제3국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만큼 세 나라 경호팀이 어떻게 협력하고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김현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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