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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만남 장소' 카펠라 호텔…보안 속 최종 점검

<앵커>

평소에도 치안이 엄격한 나라인 이곳 싱가포르는 회담을 앞두고 나라 전체가 더욱 삼엄한 경비에 들어갔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두 정상의 회담장이 차려진 카펠라 호텔은 더욱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정유미 기자, 호텔 근처로 접근이 가능한가요?

<기자>

오늘(11일)은 어제 전해드릴 때보다 훨씬 더 호텔 가까이에 나와 있습니다.

저 뒤쪽의 붉은색 지붕 건물 보이시나요. 저기가 바로 13시간여 뒤, 북미 정상이 만날 장소입니다.

싱가포르 측이 호텔이 잘 보이는 이곳을 사전에 언론사 신청을 받아 오늘부터 출입을 허용한 겁니다.

그 옆으론 팔라완 해변이 내려다보입니다.

싱가포르 최남단에 위치한 해변인데, 호텔에서 남서쪽으로 걸어서 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북미 정상이 회담을 마치고 저 해변에서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남북 정상의 도보다리 회담과 비슷한 모습이 나오겠죠.

지금 호텔에서는 마지막까지, 작은 것이라도 미흡한 것은 없는지 점검이 이뤄지고 있을 겁니다.

촘촘하게 시간대별로 나눠서 리허설도 진행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건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호텔 입구 쪽으로 가면 가림막까지 주변에 추가로 설치돼서 바깥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내일도 심지어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섬 출입은 가능하지만, 강력한 보안 검사 때문에 출입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정용화, 현장진행 : 정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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