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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호텔서 두문불출…회담 준비 '장고의 밤'

<앵커>

그럼 두 정상이 머물고 있는 곳을 차례로 연결해서 지금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70년에 걸친 적대관계를 이어온 미국 정상과의 첫 만남을 앞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지금 머릿속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가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을 포함해서 전 세계 기자들이 하루 종일 이곳에서 대기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김 위원장은 내일(12일) 회담을 준비하면서 싱가포르에서 이틀째 밤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금 전에 싱가포르 경찰 오토바이 수십여 대가 호텔 주변에 대기해 김 위원장의 외출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호텔 내부는 어제보다는 다소 긴장감이 덜한 상태입니다.

오후 한때 호텔 내부 경계가 갑자기 삼엄해지면서 김 위원장이 밖으로 나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김 위원장은 나오진 않았습니다.

대형버스와 미니버스를 타고 경호원 수십 명과 수행원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을 뿐입니다.

김 위원장 대신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 의전과 경호 문제를 담당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회담을 하루 앞두고 부지런히 호텔 안팎을 오갔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경호원과 수행원 상당수가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른 일반 투숙객을 중심으로 호텔 출입은 어느 정도 가능한 상황이지만 내부 촬영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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