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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아주 잘 될 것"…지금 싱가포르 분위기는?

<앵커>

세기의 담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만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핵심 쟁점인 비핵화와 관련해 오늘(11일)도 막바지 실무협상을 벌였습니다. 그러면 이시각 싱가포르 현지의 SBS 특별스튜디오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현지 앵커>

역사적인 북미 회담을 하루 앞두고, 치열한 사전 실무 회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보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먼저 마리나베이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성엽 기자, 북미 실무회담이 재개됐습니까? 

<기자>

미국 실무협상팀은 우리 시간으로 2시 반쯤 회담 장소인 리츠칼튼 호텔로 복귀를 했고 그로부터 한 시간 뒤 쯤에 북한 협상단도 회담장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협상 재개 시점은 정확히 파악은 안되지만, 북미 실무 협상은 재개됐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양측 협상단은 오전에 2시간쯤 진행했다가 정회를 했는데, 오전 협상을 마치고 나오는 양측 협상단 표정이 굳어 있어서, 협상장 분위기가 나쁜 거 아닌가 추측이 좀 돌았는데 협상은 다시 재개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최선희 부상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분위기가 아주 나빴던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오늘(11일) 실무 협상은 내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마지막 조율 기회입니다.

양측이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이른바 CVID를 명시하는 문제, 또 북한이 이걸 실천하기 위해 언제까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 그럼 미국은 어떤 보상을 약속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 등을 놓고 막판까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조금 뒤 6시에 미국측 실무 협상팀이 오늘 진행된 협상 결과에 대해서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첫 일정으로 오늘 낮에 리셴룽 총리와 만나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회담이 흥미로울 것이다, 아주 잘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면서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근데 오후 들어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시내의 경제 관련 시설 서너곳을 둘러볼 것이라는 얘기가 유력하게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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