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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북미회담 장소 될뻔한 송도 "영광…동북아 허브 되겠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처음에는 인천 송도도 후보지로 거론됐었습니다. 인천시는 후보지로 거론된 자체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며 도약의 계기로 삼자는 반응입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드디어 내일 열리게 된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물론 싱가포르지만, 이곳 인천의 송도가 한때 후보지로 검토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스럽다는 게 이곳의 반응입니다. 함께 보시죠.

최종 낙점되진 못했지만, 송도국제도시의 숙박과 행사시설 같은 인프라와 접근성, 그리고 경호와 보안 문제 등의 장점이 한때 부각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싱가포르와 비교해 이동시간과 거리가 크게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때 당시 북한 고위급 인사 3명이 전격 방문했던 선례 역시 송도가 거론됐던 배경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송도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김진용/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무척 아쉽지만 그래도 싱가포르 같은 아시아 유수의 국제도시에 못지않은 송도의 경쟁력과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송원/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거론된 자체가 영광이고 지금 송도개발이 여러 가지로 정체돼있는데 이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송도가 국내 8개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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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문자자료를 수집해 전시하고 연구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내년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신축공사를 시작합니다.

인천시는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송도의 센트럴파크에서 착공해 오는 21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가 국립문화시설로는 처음으로 유치하게 되는 이 박물관은 문자를 통해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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