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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 쳐진 카펠라 호텔…'철통 보안' 속 최종 점검

<앵커>

그리고 회담이 열리는 카펠라 호텔에선 더욱 강화된 보안 속에서 최종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바로 저 뒤쪽으로 보이는 붉은 지붕 건물이 내일(11일) 회담이 열리는 카펠라 호텔입니다.

회담이 만 하루도 채 남지 않으면서 호텔은 점차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있는 이곳은 이런 중계방송을 위해서 싱가포르 측이 미리 신청을 받아서 따로 허가를 내준 자리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이 정도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내일 저 뒤의 호텔에서 두 정상이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가 관심인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오전 트위터를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막판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호텔 안에선 현재 시간대별 예상 시나리오에 따라 최종 점검이 이뤄지고 있을 걸로 보이는데요, 워낙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되다 보니 밖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을 마치고 함께 산책을 할 가능성도 있는 호텔 전용 해변도 내려다보입니다.

카펠라 호텔은 현재 일반인은 식당이든 어디든 어떤 이유라도 출입이 불가능하고 호텔 주변엔 높은 가림막까지 쳐진 상태입니다.

호텔 주변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렇게 점차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센토사 섬 다른 곳은 관광객들의 출입이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담 당일, 심지어 회담이 이뤄지는 시간에도 섬 출입이 허용되는데, 다만 평소보다 훨씬 강화된 보안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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