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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트럼프 회담 기대 낮춘 것은 승리로 포장 위해"

폴리티코 "트럼프 회담 기대 낮춘 것은 승리로 포장 위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기대 수위를 크게 낮춘 것은 회담 결과를 '승리'로 포장하기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단지 첫 데이트로 묘사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노벨상 운운에서 '두고 보자'로의 전환은 정상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승리로 선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내세우며 '일괄타결' '트럼프모델'의 속전속결 북핵폐기를 자신하다가 최근 들어 '상견례' '과정의 시작'으로 말을 바꾼 데는 이러한 배경이 있다는 것입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를 낮추는 것은 북한을 다뤄온 베테랑 외교관들과 좀 더 긴밀해져 뚜렷한 양보를 끌어내는 게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 점,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리로 포장하기가 유리한 점 등을 들었습니다.

(사진=스트레이츠타임스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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