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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트럭 운전기사 대규모 파업…'물류대란' 조짐

중국에서 트럭 운전기사들의 파업으로 물류대란 조짐이 보인다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 트럭 운전기사들이 지난 8일부터 정부 당국의 마구잡이식 벌금부과와 도로통행요금, 디젤가격 급등에 항의하며 국도와 고속도로, 주차장 등에 트럭을 세워놓고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기사들은 안휘, 장시, 장쑤, 저장, 구이저우, 산둥, 쓰촨성과 충칭 등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의 3천만 트럭 운전기사들에게 파업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파업참여자 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정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둬웨이는 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트럭 운전기사들은 자신들이 가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트럭이 공장에서 출고되면 적재중량을 늘리는 차량개조를 하게 되는데 적재중량을 늘리지 않으면 손실을 보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 공안이나 도로행정 당국이 이를 용납하지 않고 적재중량 초과행위에 대해 법에 근거해 강력한 벌금처분에 나서면서 반발을 불렀습니다.

중국 정부는 트럭 운전기사들의 파업소식을 엄격히 차단하고 있으며 중국 대륙 이외의 매체들이 SNS를 통해 관련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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