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용호, 싱가포르 숙소 나와…美와 사전 조율 가능성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 외무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1일) 오전 오전 8시 40분쯤 흰색 승용차를 타고 북한 대표단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빠져나갔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나,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 등 북한 대미라인의 다른 주요 당국자가 동행하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성 김 주필리핀 미 대사와 최 부상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실무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리 외무상이 최 부상을 남겨둔 채 먼저 숙소를 나서면서 북미가 리 외무상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으로 한 단계 급을 올려 합의문 초안 작성 등과 관련한 막바지 조율 작업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