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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D-1 싱가포르서 실무회담…합의문 초안 막판 조율

북미, 정상회담 D-1 싱가포르서 실무회담…합의문 초안 막판 조율
▲ 성 김 주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 오늘(11일) 실무회담을 열어 합의문 초안 작성을 위해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 김 필리핀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늘 오전 10시 싱가포르에서 실무회담을 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실무회담 장소는 리츠칼튼 호텔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사도 어제 자정쯤 싱가포르 숙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 부상과 오늘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만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판문점에서 모두 6차례 걸쳐 회동하며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해 왔습니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실상의 마지막 회동이 될 이번 자리에서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문구와 대북 체제안전보장의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합의문에 명시하길 원하는 가운데 김 대사와 최 부상은 막판까지 비핵화의 표현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또 합의문에 담을 북한의 초기 단계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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