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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로…막 오른 세기의 만남

<앵커>

김 국무위원장은 오늘(10일) 오후 3시 반쯤 싱가포르에 도착했고 방금 보신 것처럼 우리 시간으로 7시 30분부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이 시간 양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싱가포르에서 준비한 소식이 굉장히 많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팀 불러서 현장에서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우 앵커, 전해주십시오. 

<현지 앵커>

여기는 북한과 미국의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향한 세기의 담판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크기의 작은 나라인 이곳 싱가포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예상보다 빨리 오늘(10일) 오후, 이곳에 도착하면서 분위기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이곳 싱가포르에서 회담 준비에 한창인 이곳 상황과 두 정상의 움직임을 차례대로 하나씩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먼저, 앞서 김용태 앵커가 이야기했듯이 김정은 위원장 도착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항공기를 타고 오늘 오후 이곳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도 잠시 뒤 이 곳에 내릴 예정입니다.

먼저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수뇌부가 이용하는 보잉 747 항공기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침 8시 반 평양에서 출발한 항공기는 7시간을 날아 오후 3시 반쯤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전했지만 공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의 모습은 전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찍은 사진을 통해서 비로소 김 위원장의 도착이 확인됐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온 김 위원장은 공수해 온 전용 방탄차를 타고 숙소인 세인트리지스로 들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을 태운 방탄차는 번호판은 가렸지만 차량 앞쪽 좌측에는 북한 국기인 인공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중국 항공기와는 별도로 북한 수송기 2대도 싱가포르에 도착해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마쳤습니다.

G7 정상회담을 마치고 캐나다에서 출발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잠시 뒤 파야레바 공군기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이동한 뒤 내일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미 두 정상이 나란히 예정 날짜보다 이틀 먼저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은 사실상 막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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