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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남,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12일 방러"…푸틴 만날 듯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참석을 위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온다고 현지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10일 "김 상임위원장이 3박 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면서 "14일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전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가 국제축구연맹 2018년 월드컵경기대회 개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로씨야(러시아)연방을 곧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탈락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우방인 러시아와의 친선관계를 고려해 김 상임위원장을 사절로 파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때도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지만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개막식에 참석하고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인 치열한 만큼 이번 방문에서는 김 상임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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