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여론조사는 민주당, 바닥민심은 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어제(9일) 부산 지원 유세를 언급하며, "부산 민심은 표면상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바닥 민심은 한국당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만나는 사람마다 민생 파탄을 우려했고,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이번 선거기간 중 방문했던 지역 대부분이 그랬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는 민생선거이지 북풍 선거가 아니"라며 "북풍은 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민생으로 승부하겠다, 2번 찍어 두 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어 홍 대표는 최근 '여배우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 상대 후보의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관련해 "형수 쌍욕에 이어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 여배우와 15개월 무상불륜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경기지사로 찍어준다면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파렴치를 보노라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며 "지도자가 잘못할 수는 있지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꼭 밝혀 파렴치한이 정치판에 발붙일 수 없게 조치를 반드시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대표는 "어제 이 후보의 본거지 성남 유세가 운동원만 있고 청중이 없는 썰렁한 유세였다고 한다"며 "이 후보는 이제 그만 코미디 대행진을 그만하고 무대를 내려가십시오, 그만하면 많이 묵었습니다"고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