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월관계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문제에서 두 나라의 입장을 재차 조율하며 공조 체제를 강화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어제(8일)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정세와 이란 핵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서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는 데 관심이 있다"며 "남북 간 협상이 러·중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