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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법인 운영책임자 "국제적 자동차회사들이 관세 표적"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가 현지시간 8일 수입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검토 방침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미스 COO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무서운 것은 국제적인 자동차 회사들에 의해 여기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양의 자동차가 있다는 것을 거의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제적인 회사들이 관세의 표적이 되는 것 같은 부분이 더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현대·기아차처럼 미국에 생산시설을 많이 두고 내수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미국이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스미스 COO는 지난달 다른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경영진과 함께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대미 자동차 수출국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해 관세 부과 조처를 앞당길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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