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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협회,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치치 체제' 유지

브라질축구협회(CBF)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 치치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성적과 관계없이 치치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이번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4년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2016년 치치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치치 감독이 유임되면 마리우 조르지 로부 자갈루 감독과 텔레 산타나 감독에 이어 브라질 축구 사상 세 번째로 월드컵을 두 차례 연달아 치르는 사령탑이 됩니다.

자갈루 감독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과 1974년 독일 월드컵, 산타나 감독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브라질 최고 인기 클럽인 코린치안스의 감독이었던 치치는 브라질이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카를루스 둥가로부터 대표팀 감독직을 넘겨받았습니다.

치치가 감독을 맡으면서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연승을 이어가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현 대표팀 선수들도 치치 감독에게 큰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표팀 미드필더인 윌리안은 "치치는 감독 그 이상이며 아버지 같은 존재"라면서 "그는 팀을 다룰 줄 알며 특별하다"고 말했습니다.

치치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는 등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E조에서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경쟁합니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에서 5차례(1958년·1962년·1970년·1994년·2002년)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이후 치른 3차례 월드컵에서 두 차례 8강(2006년·2010년)과 한 차례 준결승(2014년)에 머문 브라질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16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립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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