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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맛 맞추는 '포장김치'…대목 맞아 매출 '쑥쑥'

<앵커>

요즘 포장 김치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시기인 데다가 간편하게 제철 김치를 사 먹으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김치 공장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합니다.

정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 갖은 재료로 양념을 만들면 분주한 손놀림으로 절인 배추에 속을 채워 넣습니다.

한편에서는 잘게 썬 배추 조각을 씻고 크기가 균일하지 않은 조각은 걸러냅니다.

이 김치 공장은 원래 저녁 6시까지였던 작업 시간을 이달 들어 밤 10시까지 연장했습니다.

작업 인원도 평소보다 50% 늘려 이 공장에서만 하루에 많게는 100t이나 생산합니다.

겨울 김장김치가 바닥나는 6월부터 포장 김치 업계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의 입맛이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요즘은 개별 특별 주문을 받기도 하고,

[젓갈 안 들어간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개운하고 깔끔한 맛으로 소금으로만 간이 들어갔어요.]

본격적인 휴가철에 대비해 휴대용 김치 캔 생산도 늘렸습니다.

백화점에서는 원하는 양만큼만 사 먹을 수 있는 백 열무 물김치 등 여름철 별미 김치가 잘 팔립니다.

[박수현/소비자 : 숙성 정도도 맞춰서 먹을 수 있으니까, 입맛에 맞춰 먹을 수 있고….]

하지만 1인 가구가 늘고 젊은 층이 덜 먹으면서 김치 소비량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 입맛을 잡기 위한 포장 김치 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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