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실 아냐" vs "사퇴하라"…'스캔들 논란' 관련자들 침묵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경기지사 후보들은 오늘(8일)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재점화된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고 한국당은 반대로 이재명 후보 때리기에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논란에 관련된 사람들은 침묵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오늘 오전 사전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부인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스캔들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스캔들 관련 공격을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자 낭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제 아내도 옆에 있지만…]

한국당은 이번 파장으로 경기도가 경합 우세지역이 됐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때리기에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적법 판단을 내리자 사법 처리될 거라고 주장해온 이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자기 진영에서도 이재명이 거짓말한다고 사퇴하라고 하고 있어요. 이재명 후보를 빼버리면 남경필밖에 없어요.]

이런 가운데 주진우 기자가 이 후보의 요청으로 스캔들 무마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주 기자의 소속 언론사는 이 후보의 요청이 아닌 김부선 씨 요청으로 소송 관련 조언을 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혹을 제기한 소설가 공지영 씨는 당당하게 팩트로 겨루자며 비판을 이어갔고 김부선 씨는 언론에 침묵을 지켰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설치환, 영상편집 : 이승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