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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싱가포르 어떻게 가나…참매 1호? 제3국 민항기?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말고 첫 장거리 외국 방문지인 싱가포르까지 어떻게 갈지도 관십입니다.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싱가포르까지 갈 수 있기는 한데 이게 워낙 오래된 기종이라서 다른 나라의 민항기를 이용할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는 현재 평양 순안공항 격납고 안에 있습니다.

구소련의 일류신-62 모델로 최대 항속거리가 9,200km여서 4,800km 떨어진 싱가포르까지 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1988년에 제작된 노후 기종인 데다 90년대 중반 단종되면서 문제 발생 시 부품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북한이 70~80년대 도입한 일류신-62 네 대 중 한 대는 아프리카에서 추락한 기록도 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일류신-62는 안전 문제로 착륙 금지 조치를 내린 공항도 있는데요. 참매 1호로 싱가포르를 순방하는 데는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들 사이에서는 김정은 일행이 제3국 민항기를 타고 싱가포르를 오고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항공기를 제공할 국가로는 싱가포르와 중국이 거론됩니다.

중국 다롄에서 선보인 경호원과 차량 수송기 일류신-76은 하루 정도 일찍 싱가포르로 가거나 아예 운항하지 않는 두 가지 방안이 논의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일류신-76이 운항하지 않으면 싱가포르 정부가 김정은 일행에게 현지에서 쓸 차량을 제공할 거라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어제(7일)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평양으로 들어간 목적도 김정은의 싱가포르 여정을 최종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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