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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창선, 다시 싱가포르로…카펠라 호텔 먼저 점검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하고 있는 북한 김창선 부장도 싱가포르로 다시 돌아와서 오늘(8일) 회담 장소인 카펠라 호텔을 찾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 날짜가 다가오면서 의전과 경호 문제를 더 꼼꼼히 마지막까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카펠라 호텔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젯밤 하루 만에 싱가포르로 복귀한 뒤 회담 장소를 가장 먼저 찾은 겁니다.

김 부장은 오랜 시간 동안 머물며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 부장이 베이징에서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싱가포르로 온 건 가장 중요한 김 위원장의 경호를 위해 동선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숙소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유력합니다.

이 호텔은 싱가포르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지정한 특별구역에 포함돼 있습니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 관계자 : 스위트룸은 13일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북미정상회담 때문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던 풀러턴 호텔이 특별행사구역에서 빠져 있어 사실상 이 호텔이 김 위원장 숙소로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예상되는 샹그릴라 호텔과 가까운 데다 다른 특급 호텔에 비해 입구가 적어 경호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 주변에는 이동식 CCTV 10여 대가 추가로 설치됐고 내일부터 호텔 주변 도로도 통제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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