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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부터 까다로운 카펠라 호텔…CCTV 여러 대 설치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 일정이 정해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싱가포르도 더 바빠졌을 거 같습니다. 현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그곳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성엽 기자. (네, 싱가포르입니다.) 우선 회담장 준비 상황이 궁금한데, 혹시 오늘(8일) 카펠라 호텔에 들어갈 수 있었나요?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카펠라 호텔로 들어가는 길은 딱 한 곳인데 오늘 저도 오전에 들어가려고 했다가 퇴짜를 맞았습니다.

카펠라 호텔 주변에는 저 같은 취재진은 물론이구요, 가끔 관광객들도 호텔을 구경하고 싶어 하는데, 진입로부터 요원들이 막아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허가받은 차량이나 공사 장비를 실은 트럭들만 오갈 수 있을 뿐입니다. 카펠라 호텔로 들어서는 길 곳곳에는 이동식 CCTV가 며칠 전부터 여러 대 설치된 상태입니다.

<앵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취재진에 대한 싱가포르 경찰의 통제가 생각보다 더 엄격한가 보네요?

<기자>

이곳 싱가포르에는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제한 구역을 허가 없이 취재할 경우 싱가포르 국내법에 따라 엄벌에 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KBS 취재진이 북한 대사관저에 들어가 취재하려다 경찰에 구금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제 나흘 남았으니까 회담장 준비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카펠라 호텔의 일부 구역을 검은 커튼으로 가린 모습이 목격이 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뭔가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추정이 될 수가 있는 부분이죠. 또 호텔 밖에서도요, 오늘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 그 와중에도 도로 화단을 단장하는 모습이 목격이 됐고요.

북미 두 정상이 깜짝 만남이 기대되는 호텔 남쪽 팔라온 비치 주변에서는 나무가지를 쳐내는 등 마지막 단장을 하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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