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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 컨트롤타워 논란, 실체 없어…성과가 중요"

김동연 "경제 컨트롤타워 논란, 실체 없어…성과가 중요"
김동연 부총리가 최근 경제 컨트롤타워 논란에 대해 "실체가 없는 것이며 일과 성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제1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경제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컨트롤타워 논란은 빛에 의해 나타나는 그림자를 쫓는 그림자게임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 등을 두고 청와대와 이견을 보이며 경제정책의 수장으로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른바 '패싱'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겁니다.

전날 김 부총리 주재 회의에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데 대해 "경제현안간담회에 경제수석이나 사회수석이 참석하는 것은 특이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누가 회의에 참석했다고 컨트롤타워가 됐다 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깃발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그 원인이 바람이나 깃발 스스로가 아닌 보는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한 중국 선종의 6조 혜능 스님의 말을 인용하며 "각자 있는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꿋꿋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논란에 연연할 일도 없고 경제팀이든 수석이든 자기가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다 컨트롤 타워가 되는 것"이라며 "저는 부총리로서 제 위치에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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