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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답답한 90분'…볼리비아와 0-0 무승부

신태용호 '답답한 90분'…볼리비아와 0-0 무승부
▲ 7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대 볼리비아의 평가전. 한국 손흥민이 볼리비아 로날드 랄데스의 백태클을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신태용호가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공개 모의고사'에서 답답한 플레이로 실망감을 주며 볼리비아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습니다.

또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7월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치른 17차례의 A매치에서 6승 6무 5패, 23득점, 22실점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는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탈락한 볼리비아(59위)를 상대로 골 결정력 부족과 잦은 패스 실수로 약점만을 노출했습니다.

김신욱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서고 새내기 이승우와 문선민이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손발이 맞지 않았습니다.

월드컵에 나설 포백 수비진에는 왼쪽부터 박주호-김영권-장현수-이용이 섰지만, 무기력한 볼리비아 공격진을 상대로 제대로 점검받지 못했습니다.

이승우와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가 간간이 번뜩였지만,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박주호의 크로스에 이은 김신욱의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기성용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60%대의 높은 공격 점유율에도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와 골 결정력 부족이 아쉬웠습니다.

후반들어 이재성과 손흥민이 교체 투입됐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기성용의 전진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30여m 단독 드리블한 뒤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찼는데,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교민 200여 명의 응원에도 태극전사들은 무득점, 무승부로 허탈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습니다.

신태용호는 11일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끝으로 열흘간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12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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