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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사진찍기 행사 아냐…제재 강화할 수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협상이 잘 풀리려면 북한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협상이 여러 번 이어질 것이라면서 핵을 포기하기 전에 제재를 풀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더 세게 압박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오랫동안 준비했으며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고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은 하나의 과정이라며, 협상 타결까지 시간이 걸릴 것임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회담이 정치적 쇼에 그치지 않을 것임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번 회담은 사진 찍기 행사가 아닙니다. 좋은 관계 구축부터 시작할 겁니다. 궁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는데 중요한 일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목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풀지 않을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제재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매우 강력한 현 제재를 풀지 않을 것입니다. 제재를 더 강화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잘 안 되면 회담장을 걸어 나올 것이며, 싱가포르 체류 기간도 하루에서 사흘까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목표에 양보할 부분은 없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 여부에 따라 향후 북미 관계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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