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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판 앞둔 센토사섬 경비 강화…싱가포르 외무장관 평양행

<앵커>

정상회담 날짜가 다가올수록 싱가포르 현지의 움직임도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성엽 기자, (싱가포르 센토사 섬 앞에 나와 있습니다.) 회담 준비로 많이 바쁠 거 같은데 세기의 담판을 앞둔 분위기가 이제 좀 느껴지나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센토사 섬으로 향하는 육로는 다리 하나뿐입니다. 즉 다리 하나만 막으면 들어갈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경호와 보안에 유리하기 때문에 센토사 섬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선택이 된 것입니다.

센토사 섬의 지금 상황은 전면 통제된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제 요원들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일일히 붙잡습니다. 

당신 기자냐, 어디 소속이냐, 어디 갈꺼냐 이런 걸 꼬치꼬치 캐묻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회담이 열리는 카펠라 호텔에서 북한과 미국 정상이 깜짝 이벤트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는데 이것은 가능성 있는 이야기인가요?

<기자>

센토사 섬 안으로 들어가면 유명 유원지가 나오고요, 그 유원지를 지나서 조금 더 들어가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카펠라 호텔이 나옵니다.

카펠라 호텔 남쪽에는 유명한 인공해변들이 있습니다. 태양이 지는 석양이 굉장히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북미 두 정상이 이곳을 거닐며 깜짝 장면을 만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센토사 섬 전체는 물론 주변 해역까지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오늘(7일) 평양을 방문했던데, 이걸 두고 현지에서는 어떤 분석이 나오나요?

<기자>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오늘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 2시쯤 베이징에서 고려항공편을 이용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지요.

아무래도 북한의 최대 관심사인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안전 대책을 직접 설명하고 또 다른 의전들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에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던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싱가포르로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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