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6·12 북미 정상회담 위해 대북 무역 제재 일시 완화

싱가포르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북한에 대한 무역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했습니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어제(7일) 자 관보를 통해 오는 9∼14일 북한 대표단에 대해 정상회담 준비·진행에 필요한 화물의 수출입과 환적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해 지난해 11월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했지만,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관련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달 북미 정상회담에 참가할 북한 대표단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하고 제재 명단에 오른 당국자들의 싱가포르행을 허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