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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하라"

민주노총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하라"
▲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자택 앞에서 민주노총과 전공노, 전교조 등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송판을 깨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양 전 대법원장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과 잘못된 재판으로 피해를 봤다는 노동자 등 60여 명은 오늘(7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에 있는 양 전 대법원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 불법 파견소송, 통상임금 소송, 전교조 법외노조 소송, 콜트콜텍지회 소송, 쌍용차 지부 정리해고 사건 소송 등을 '사법농단'으로 피해를 본 재판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권력의 시녀였고 헌정을 유린했다"며 "사법부가 거래대상으로 삼았던 재판 대부분이 노동자 생존권과 직결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양승태를 즉각 구속하라" "재판거래 피해자를 원상회복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사법농단' 관련자 30명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한다는 고발장 사본을 종이비행기로 접어 양 전 대법원장 자택으로 날려보내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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