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미정상회담 경호 맡는 구르카 용병…"용맹하기로 명성"

'세계 최강의 용병' 중 하나인 네팔 구르카 족 전사들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경호에 투입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데리고 온 자체 경호인력 이외에 구르카 병력 등으로 이뤄진 싱가포르 경찰이 회담장 주변과 도로, 호텔 등의 경비를 맡을 예정입니다.

현재 싱가포르 경찰에는 1천800여 명의 구르카 족이 소속돼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연례 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에서 경호를 맡기도 했습니다.

영국은 1816년 영국-네팔 전쟁에서 활약한 구르카 부족 전사의 용맹성에 반해 구르카 부족으로 꾸려진 별도 부대를 만들었으며,이들은 제1, 2차 세계대전 등 수많은 전쟁터에서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금도 3천5백여 명의 전사들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영국군의 이름으로 특수임무를 띠고 활동하고 있는데 싱가포르 외에 인도, 브루나이 등도 이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