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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차 새벽에 훼손하고 수리비 받아 챙긴 렌트카 업주 검거

서울 금천경찰서는 청소년을 상대로 렌터카를 빌려준 뒤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해 차를 파손하고 수리비를 뜯어낸 렌터카 업주와 직원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렌터카 업주 41살 A씨와 직원 19살 B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청소년들에게 차를 빌려준 뒤, 몰래 차를 파손해 수리비 명목으로 35명에게 2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렌터카에 달린 GPS로 차량 위치를 확인한 뒤 새벽 시간 사포 등으로 렌터카를 고의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연령렌터카' 영업소를 운영하던 이들은 21살 미만은 자기차량손해보험 특약에 가입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청소년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청소년 고객에게 보험 특약 가입이 안됐다며 40~60만 원의 수리비를 받아갔는데, 실제로는 직접 도색하거나 저렴한 복원 업체에 수리를 맡겨 받은 돈의 약 20%만 사용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범행을 의심하고도 부모 등에게 렌터카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 수리비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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