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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넥센 박동원·조상우 다음 주 재소환될 듯

'성폭행 혐의' 넥센 박동원·조상우 다음 주 재소환될 듯
인천 남동경찰서는 준강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28)·조상우(24) 선수를 다음 주 다시 소환할 방침입니다.

지난 1일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4일 검찰은 보강수사를 지시하며 영장을 경찰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보강 수사를 지휘했기 때문에 당연히 2차 소환 조사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일정은 조율하겠지만 이번 주 조사는 힘들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달 23일 새벽 넥센 선수단 원정 숙소인 인천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이 여성의 친구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경찰 조사에서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거나 먼저 술자리를 떠났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선수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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