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5방 7득점 SK, 삼성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 파티

프로야구에서 SK가 홈런 5방을 앞세워 삼성을 이틀 연속 두들겼습니다.

SK는 인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삼성을 7대 2로 무너뜨렸습니다.

삼성은 SK보다 2개 많은 안타 11개를 치고도 홈런이 없어 무릎을 꿇었습니다.

'홈런 공장장' 최정을 필두로 나주환, 이재원이 대포를 쏘았고, 김동엽은 두 방이나 터뜨렸습니다.

어제(5일) 홈런 4방으로 승리를 챙긴 SK는 이날도 2회 김동엽의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3회에는 나주환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고, 최정이 비거리 135m짜리 초대형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최정은 시즌 22번째 홈런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4대 2로 앞선 4회에는 이재원이 좌월 투런포, 5회에는 김동엽이 우월 솔로포를 또 쏘아 올렸습니다.

SK가 올 시즌 팀 홈런 101개를 쳐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0개를 돌파한 가운데 선발 김광현은 5이닝을 2실점을 막고 7승째를 챙겼습니다.

한화는 LG의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외국인 선발 투수 샘슨이 LG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이성열이 3대 0으로 앞선 7회 투런포를 쏘아 올려 5대 1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넥센을 7대 3으로 눌렀습니다.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유희관이 4연패를 끊고 4월 11일 이후 56일 만에 시즌 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KIA는 선발 투수 헥터와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의 맹활약을 앞세워 KT를 5대 2로 물리쳤습니다.

헥터는 8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따냈고, KT전 통산 9승을 기록해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버나디나는 2대 2로 동점을 만든 7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