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미회담 열리는 싱가포르에 국가안보국 간부 파견 검토

일본 정부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관련 정보수집을 위해 국가안보국 간부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6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파견할 방침을 세운 데 이어 국가안보국 간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각관방 납치문제대책본부 사무국에서도 직원 파견을 위해 인선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망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북미 정상회담 내용을 파악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포함한 대북 전략을 세우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싱가포르 현지에 파견하는 인원과 규모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