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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롯데 감독 "선발 경쟁 탈락자는 불펜 갈 수도"

조원우 롯데 감독 "선발 경쟁 탈락자는 불펜 갈 수도"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박세웅의 복귀를 앞두고 '토종 선발투수 경쟁 구도'를 만들며 마운드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조 감독은 6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 나서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발진은 현재 경쟁구도"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승 6패로 롯데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던 박세웅은 팔꿈치 통증을 극복하고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7일 불펜피칭을 하고 상태가 괜찮으면 9일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박세웅의 올 시즌 첫 등판이다.

박세웅이 없는 사이 롯데는 노경은, 김원중, 송승준, 윤성빈 등으로 토종 선발 자리를 채웠다.

이들 투수는 각기 부상과 부진 등으로 불안 요소를 조금씩 안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세웅이 돌아와 선발진에 안착한다면, 기존 선발투수 중 누군가는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노경은은 5일 NC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2승(4패)째를 거두고 "(박)세웅이가 곧 합류하는데, 이런 경쟁이 있으면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나에게도 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단단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조 감독은 노경은이 그런 반응을 하기를 기대했다는 듯이 "김원중, 송승준도 계속 봐야 한다. 경쟁구도다"라고 강조했다.

경쟁에서 탈락한 투수는 2군에서 계속 선발 등판을 준비하기보다는 불펜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조 감독은 "지금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빠진 상태다. 상황을 봐서 선발투수 중 한 명이 불펜으로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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