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지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습니다.
42살 A 씨는 지난달 30일 밤 11시 3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38살 B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실종됐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한 뒤, 실종 직전 함께 있었던 A씨의 카드사용내역과 차량 이동경로 등을 분석했습니다.
이후 A 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았고,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금전 관계를 놓고 다툼을 벌이다 나이가 어린 B 씨가 욕을 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