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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실전…미국서 경기력 점검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전 마지막 실전을 치릅니다.

박태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개막하는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에 출전합니다.

나흘 동안 열릴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개 종목에 참가신청을 해, 대회 이틀째인 8일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9일 100m와 800m, 10일 400m 경기에 차례로 나설 예정입니다.

박태환은 4월 말 광주에서 열린 올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을 뛰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자카르타행을 예약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훈련 성과 점검 차 출전하는 이번 샌타클래라 대회에서는 1,500m 대신 800m 경기를 선택했습니다.

샌타클래라 대회는 박태환이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앞두고도 참가했던 대회입니다.

2011년에는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2012년에는 자유형 800m를 더해 4관왕을 차지하는 등 기분 좋은 인연을 쌓았습니다.

올해 1월부터 석 달여 호주 시드니에서 아시안게임 준비를 한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위해 4월 말 일시 귀국했다가 지난달 13일 다시 시드니로 건너갔습니다.

이후 시드니에서 담금질하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고 지난 2일 미국으로 넘어갔습니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지엠피에 따르면 샌타클래라 대회는 박태환이 올해 아시안게임 이전 치르는 마지막 실전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애초 8월 9∼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참가도 고려했으나, 아시안게임 직전이라 출전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은 8월 19∼24일 치러집니다.

팀지엠피 관계자는 "박태환은 대표선발전 이후 더욱 강도를 높여 훈련해 왔다"면서 "훈련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치른 대표선발전과는 달리 이번 샌타클래라 대회는 기록도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박태환은 샌타클래라 대회를 마치자마자 시드니로 돌아가 계속 훈련하다가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 자카르타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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