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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화산폭발 사망자 70명…"화산재 열폭풍이 피해 키워"

중미 과테말라의 푸에고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70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지난 3일 푸에고 화산 분화 이후 현지시간으로 5일까지 사망자 수가 7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크게 다친 사람들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70번째 사망자는 중화상을 입었던 8살짜리 소년으로, 수도 과테말라 시티에서 치료를 받다가 시설과 의료기술이 나은 미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화산재나 용암 때문에 시신들이 크게 훼손돼, 지금까지 70명의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17명에 불과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46명이며, 긴급대피한 3천 271명 중 천 999명이 여전히 12개 안전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뜨거운 화산재를 동반한 열폭풍이 순식간에 화산 언저리에 있는 마을을 덮친 데다 대피 경보가 늦게 발령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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