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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오전 9시부터 회담…'미국 황금시간대 고려'

<앵커>

세기의 회담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북미정상회담, 이제 날짜가 확정되고 회담 시작 시각까지 발표됐습니다. 예정대로 오는 12일 백악관 발표대로 하면 첫 회담은 오전 9시, 우리시각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정상회담으로는 이례적으로 오전 일찍부터 시작해서 시간 여유를 갖고 두 정상이 담판을 벌이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12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10시입니다.

[샌더스/미 백악관 대변인 : 첫 회담 일정을 잠정적으로 싱가포르 시간 12일 오전 9시로 잡았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는 11일 밤 9시입니다.]

미국 시간으로는 밤 9시, TV 시청자들이 많은 황금시간대 개막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첫 회담이란 표현을 사용해 추가 회담의 여지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김정은 위원장과 햄버거를 함께 먹고 오후 회담을 이어갈지도 관심거리입니다.

회담이 아침 일찍 시작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밤에 미리 도착하고 김 위원장도 늦어도 하루 전에는 싱가포르에 올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비핵화 전에 대북 제재를 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샌더스/미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강력한 제재는 유지됩니다. 북한이 핵을 폐기하기 전에는 제재를 풀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회담 성과에 목마른 외교 초보 트럼프가 노련한 김정은에게 당했다는 미국 내 일부 언론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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