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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사진 속 김여정 보니…'최측근 실세' 재확인

<앵커>

북한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수행했던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스스럼없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실세 측근이라는 사실을 또 한 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이 소식은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김정은 위원장과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을 전하는 북한 방송입니다.

[조선중앙TV :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러시아연방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브를 접견하시었습니다.]

김 위원장 주변에 있다 카메라를 발견하자 황급히 비키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습니다.

실제 이날 회담장에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사진들입니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러시아 인사들이 착석하기 직전까지 회담장 안을 지켰습니다.

김 위원장과 밀착하듯 가까운 거리에서 서류를 전달하는가 하면 문밖으로 살짝 얼굴을 내민 채 사람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기도 합니다.

회담이 시작된 후 마지막으로 문을 닫고 나온 사람 역시 김여정이였습니다. 

경직된 주변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활짝 웃는 등 여유로운 표정입니다.

이날 김여정을 지켜본 러시아 기자도 '안주인같이 활달하게 돌아다니며 개인 비서처럼 의전을 도왔다'고 보도했을 정도입니다.

공개 행사뿐 아니라 막후에서도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한다는 사실이 잘 드러난 셈입니다.

최근 개보수 공사를 마친 백화원 영빈관 내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와 비교하면 카펫이 녹색계열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었고 실내가 전체적으로 밝아졌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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