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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섬 특별행사구역 추가 지정…미디어센터도 단장 시작

<앵커>

정상회담 준비로 분주한 싱가포르 현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네, 싱가포르입니다.) 이제 시간은 정해졌고 장소가 궁금한데, 싱가포르 정부가 샹그리라 호텔 말고 추가로 특별행사구역을 지정한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 샹그릴라 호텔 주변은 어제(4일)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됐는데, 조금 전 센토사 섬 전체도 10일부터 14일까지 같은 기간 특별행사구역으로 확정됐습니다.

센토사 섬에는 미국 실무팀이 머물렀던 카펠라 호텔이 있는데 이 호텔도 특별행사구역에 포함된 겁니다. 그러니까 샹그릴라 호텔과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과 사전·사후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샹그릴라가 회담장, 카펠라는 미국 측 숙소로 보이는데 어디서도 공식적인 확인은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샹그릴라 호텔 측에 직접 물어봤더니 '아직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했다. 다만 10일부터 12일까지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금 거론된 호텔들이라면 지난번 남북 정상회담 때 두 정상이 오붓하게 산책했던 도보다리 회담 같은 장면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기자>

상그릴라 호텔 안쪽에는 작은 정원이 있는데 거기에는 '오키드 그린하우스'로 불리는 목조 건물도 있습니다. 양국 정상이 산책하며 잠시 쉬어가기 좋아 보입니다.

또 특별행사구역으로 센토사 섬 해변도 지정됐는데 북중 정상회담 때 해변 산책과 비슷한 장면도 연출이 가능한 겁니다.

<앵커>

전 세계 취재진 3천여 명이 갈 거라는 관측도 있는데, 그들이 모일 미디어센터도 결정됐지요?

<기자>

네, F1 경기장에 있는 건물입니다. 오늘 오후에 직접 가봤는데요, 책상에 전원, 인터넷 등 취재 지원 설비 설치가 한창이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념 주화도 제작했는데 인공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양국 정상이 손을 맞잡은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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