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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깨졌다…사우디, 여성에 운전면허증 첫 발급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과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 등이 보도했습니다.

SPA통신은 현지시간으로 4일 사우디에서 여성들이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받았다며 "교통당국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사우디 면허증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운전면허증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외신들은 사우디 당국이 오는 24일부터 여성의 운전금지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우디의 변화로 이제 지구상에서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나라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사우디는 앞서 지난해 9월 살만 국왕의 칙령을 통해 여성에게 운전을 허용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여성 운전의 허용은 사우디의 실세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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