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증산 우려 속 약세…WTI 1.6%↓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산유국들의 증산 우려 속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6달러(1.6%) 하락한 64.7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약 2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1.45달러(1.89%) 하락한 75.3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인 러시아가 조만간 증산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금값은 소폭 내렸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달러(0.15%) 내린 1,297.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