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주한미군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감축설 다시 일축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일축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다시 말하겠다. 그것은 논의의 주제조차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앞서 아시아안보회의 기간에도 '남북관계 진전이 있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한미군은 북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문제다. 북한과 정상회담에 있어 주한미군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분명히 주한미군은 안보상의 이유로 10년 전에 있었고, 5년 전에 있었고 올해도 있는 것"이라며 "변화가 생긴다면 검토해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민주주의 국가 한국과 민주주의 국가 미국 사이의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 병력 감축이나 철수 등이 이뤄진다면 전적으로 한미 양국간 결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