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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정부가 우체국망 이용해 신속히 수거"

<앵커>

라돈 침대 사태와 관련해 업체의 리콜이 지지부진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속한 수거를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우체국 망을 동원해 이번 달 안에 수거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라돈 침대 문제는 "신속한 수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업체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과 수거 및 조사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무엇이든 투명하게 발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회동에서 이낙연 총리가 라돈 침대 리콜 진행 상황을 보고한 데 따른 지시입니다.

앞서 이 총리는 신속한 수거를 위해 우체국 망을 이용한 일시수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달 중으로 라돈 검출 침대 8만 8천 개의 수거를 모두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일 SBS의 라돈 침대 보도 이후 리콜이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실제 리콜 조치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각계의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안종주/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 : 대진 침대 쪽에 정부가 도움을 준 것은 물류회사 이런 것들을 소개를 해준 정도… 그 외에는 일체, 전혀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리콜 대상 침대 가운데 수거된 건 4천 5백여 개에 불과하다고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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